CJ그룹, 사상최대 1.2조 `어디에 투자하나`

절반 문화-서비스업에..외식·엔터사업 투자강화
IT인프라 3천억, 국내외 공장증설 3500억
  • 등록 2010-01-25 오전 10:40:53

    수정 2010-01-25 오전 10:40:53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CJ그룹이 올해 사상최대 규모인 1조2537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그 구체적 사용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001040)그룹은 총 1조2537억원의 투자금액중 우선 국내투자에 1조 1100억원을, 해외에 1437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투자중에서 가장 큰 분야는 총 5700억원을 투자하는 `문화-서비스업`이다. 부분별로 나눠보면 외식 점포출점 750억원, 극장·유통 신규출점 1300억원, 판권·게임 등 투자 2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CJ엔터테인먼트, CJ인터넷(037150), CJCGV(079160), CJ 미디어, CJ 푸드빌 등의 계열사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국내 투자액은 그룹 IDC센터(internet data center)를 추가로 설립하는 등 그룹 IT 인프라 투자에 3000억원을 투자하고, 국내외 신규 공장 건설과 증설에도 3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CJ그룹은 분당의 인터넷 인프라 센터 외에 총 2개의 IDC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이 밖에 CJ 헬로비전 등의 방송설비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해외에는 총 1437억원이 투자된다. 이를 통해 CJ는 올해 중국내에 제 2의 CJ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중국 하얼빈 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쌀 미강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생산하며, 8월에는 랴오청의 핵산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사료 부문은 연내 2~3개 지역에 추가로 진출하며,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도 올해에는 보다 공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CJ그룹은 이를 통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9% 증가한 15조7400억원으로 잡았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만 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는 등 해외에서 4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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