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15곳 가운데 호남 13곳 및 서울 2곳(관악 갑·성북 갑)은 무공천 하기로 했다. 서울의 무공천 지역은 지난해 12월 재창당을 주장하며 탈당한 무소속 김성식·정태근 의원의 지역구다.
강남 갑에 공천된 김 전 본부장은 민주통합당의 정동영 후보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슈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강남 갑에는 심윤조(57) 전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공천권을 따냈다. 강남 갑·을은 `역사 인식 발언`이 논란이 돼 낙마한 박상일·이영조 후보가 공천을 받은 지역구다.
서초 갑에는 김회선(56)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이, 서초 을에는 강석훈(47)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각각 공천됐다. 현역인 이혜훈(서초 갑)·고승덕(서초 을) 의원은 어느 곳에도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강남 갑의 이종구 의원도 최종 공천에서 탈락했다. 송파 병에는 김을동(66) 의원이, 도봉 갑에는 유경희(46) 유한콘크리트산업 대표가 각각 공천권을 따냈다.
텃밭인 TK 지역에서는 대구 수성 갑(이한구)·수성 을(주호영)·북구 을(서상기)의 현역 의원이 재공천 됐다. 현역 주성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동구 갑은 류성걸(55)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이름을 올렸다. 중남구(배영석)와 북구 갑(이명규)은 현역 의원이 탈락하고, 김희국(54)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과 권은희(52) 헤리트 대표이사가 각각 공천됐다.
구미 갑에서는 3선의 김성조 의원이 탈락하고 심학봉(51) 전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이 공천됐으며, 구미 을은 현역 김태환(68)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영천(정희수), 문경·예천(이한성), 영양·영덕·봉화·울진(강석호)은 현역 의원이 각각 공천됐다.
부산에서 해운대·기장 을은 3선의 현역인 안경률 의원을 따돌리고 하태경(44) 열린북한방송 대표가 공천됐다. 수영은 현역인 유재중(56) 의원이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 의령·함안·합천은 현역 조진래 의원이 탈락하고 조현룡(66)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공천권을 따냈다.
경기 6곳 가운데 성남 분당 을 전하진(54)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 안산 단원 갑 김명연(48) 전 안산시의회 의원, 의왕·과천 박요찬(51) 전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남양주 갑 송영선(58) 의원, 하남 이현재(62) 전 중소기업청장, 용인 을 정찬민(54) 한나라당 경기도당 대변인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이날 실시된 8곳의 국민참여경선 결과 서울 중랑 을 강동호 전 서울외국어대학원 총장, 강동 갑 신동우 전 강동구청장, 부산 영도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 인천 중·동·옹진 현역 박상은 의원, 강원 동해·삼척 이이재 전 동해·삼척 당협위원장, 경북 영주 현역 장윤석 의원이, 상주 김종태 전 국군 기무사령관이 승리해 최종 공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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