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업체, 싼 가격 앞세워 미얀마 車시장 공략

  • 등록 2014-06-12 오전 9:29:07

    수정 2014-06-12 오전 9:29:07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미얀마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다. 미얀마 정부가 지난해 가을 자동차 수입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미얀마 승용차 시장에서 일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의 미얀마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약 90%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싼 가격이다.

미얀마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중국 동펑자동차(東風汽車)와 베이징자동차(北京汽車)의 주요 모델의 가격은 160만엔(약 1590만원) 정도로 일본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이다.

미얀마 내 베이징자동차 판매 책임자는 “일본차 품질 만큼이나 중국차의 싼 가격도 무시못할 매력”이라며 “적당한 품질과 싼 가격을 앞세운 중국차가 유리”하다고 자신했다.

베이징자동차는 지난 2월 양곤시에 자동차 전시장을 개설했다. 이 업체는 내년까지 미얀마와 중국 접경지역에 자동차 공장을 설립해 직접 미얀마에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미얀마 자동차 시장 진출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난해 가을 미얀마 정부가 자동차 수입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미얀마 정부는 그동안 중고차만을 수입할 수 있도록 자동차 수입을 규제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부터 신차에 대해서도 수입을 허가해 시장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

미얀마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900달러 정도로 동남아시아 내에서 최하위 수준이지만 수도 양곤시(市)의 경우 1인당 GDP는 2000달러에 달해 구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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