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FTX 붕괴' 암호화폐 살리기…10억달러 기금 조성

자오창펑 CEO "기금 규모 20억달러로 늘릴 수도"
"투자 아닌 지원금…이미 150개 기업 신청"
  • 등록 2022-11-25 오전 9:54:58

    수정 2022-11-25 오전 9:57:15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FTX 붕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기업들은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기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 (사진= AFP)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산업 복구 기금(펀드)에 초기 10억 달러(약 1조332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미래에 그 규모를 20억 달러로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점프 크립토, 폴리건 벤처스, 애니모카 브랜드 등 가상화폐 투자회사로부터 500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낸스가 이 기금을 조성한 것은 FTX가 파산신청을 한 이후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암호화폐 산업을 존속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CNBC는 평가했다. 실제 FTX에 투자했던 제네시스 트레이딩, 블록파이 등 가상화폐 대부업체들도 파산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약속을 보여주는 암호화폐 지갑의 주소를 공유하고 “우리는 이를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이 지갑에 바이낸스가 자체 개발한 스테이블코인 BUSD 약 10억 달러가 들어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 측은 “이 기금은 투자 자금이 아니다”며 “그들 자신이 잘못이 없음에도 중대하고 단기적이며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과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기금이 6개월가량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가 자금 조성을 위해 투자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약 150개 기업이 이미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큰, 현금, 부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개별 상황에 맞춰 맞춤형 솔루션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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