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尹, 유승민 제2의 이준석으로 봐…성에 차지 않아"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당심 100%룰` "유승민 안 된다는 뜻"
`김장연대"…"아직 윤심 아냐"
  • 등록 2022-12-22 오전 9:35:47

    수정 2022-12-22 오전 9:35:28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22일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100%’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유승민 (전 의원은) 안 된 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승민을 제2의 이준석으로 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유 전 총장은 “저는 지난번에 ‘당심 100%’룰이 적용됐다면 대선에서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여론조사 때문에 대표가 된 것이 아니다. 전 대선 승리에 이 전 대표 공이 제일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을) 쳐다도 안 보던 젊은 세대들이 어쨌든 눈길을 주고 이랬던 선거는 처음이었다”며 “당심으로만 했다면 이 전 대표가 (대표로)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제외한 100% 당원투표로 치르는 것에 대해 “물론 당원도 많이 늘기도 했지만 여론조사를 유지했던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 어느 정도 대표로 나올 사람들이 윤곽이 잡혀가는 상황에선 점수 까먹을 일만 골라가면서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이른바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오히려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하면 지난번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방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이) ‘누구누구 다 성에 안 찬다고 한다’는 말이 제일 윤심에 가까운 거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수도권에 소구력이 있어야 되고 젊은 세대, MZ세대 소구력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윤 대통령도 원래는 반정치주의자 비슷하잖느냐”며 “정치는 다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까 지금 대표 나오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아마 윤 대통령 눈에는 다 성에 안 찰 거라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심이 곧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아니겠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그런다고 법무부 장관 된지 얼마나 됐다고, 그것도 정치를 뭘 아느냐”며 선을 긋기도 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 대해선 “(가능성이) 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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