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82번째 생일...“김정은 동지에 의해 빛나게 계승”

노동신문, 김정일 82번째 생일 기념 사설 게재
“김정일 사회주의 강국 위업 김정은에 의해 계승”
국방뿐 아니라 경제, 문화 성장 주장
  • 등록 2024-02-16 오전 9:37:46

    수정 2024-02-16 오전 9:37:46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은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2번째 생일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주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을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강국조선의 존엄과 번영의 만년초석을 마련하여주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다’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이 사설은 “김정일 동지께서 승리적으로 이끌어오신 사회주의 강국건설 위업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 발전되고 있다”며 “사회주의 건설의 전구마다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며 앞장에서 내달리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분이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덕분에 “국가의 강대성과 저력을 과시하는 기적적 사변들과 특기할 성과들”을 연이어 달성할 수 있었고, 국방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분야에서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지방발전 20×10정책’ 추진으로 수도와 지방이 동시에 발전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지방에 거주하는 인민을 위한 정책을 펼칠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문은 “부국강병 대업 실현의 성스러운 혁명실록을 수놓아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어 강국조선의 장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며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실제적인 변혁과 전진을 이룩해나가자”고 촉구했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지정하고, 이날을 ‘민족 최대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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