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17일 졸업하는 강원도 정선 여량초교, 충남 원산도 광명초교, 수원 장애인 특수학교인 서광학교의 졸업생 총 82명에게 졸업앨범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성SDI 수원공장은 졸업앨범 제작을 위해 지난해부터 미리 촬영 지원에 나섰으며 이번 앨범은 지난해 가을 운동회, 졸업여행, 친구에게 전하는 글 등 재미있게 편집한 사진과 글들로 총 30페이지에 걸쳐 결혼식 기념 앨범처럼 고급스럽게 만들어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추억의 졸업앨범 제작 비용이 회사와 직원이 절반씩 분담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마련돼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산간 오지, 농촌, 섬마을 학교로 기증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