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운용)내년도 성장률 5%내외, 일자리 증가폭 25만

경상수지 흑자폭 올해 150억$→내년 70억$, 물가는 3%유지
  • 등록 2010-06-24 오전 11:00:00

    수정 2010-06-24 오전 11:04:12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기획재정부는 24일 `201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과제`를 통해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8%로 상향 제시하고, 취업자수는 3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치를 늘려 잡았다.

예상보다 빠른 세계 경제 회복과 내수·수출의 동반 호조로 지난해말 제시했던 5%와 `25만명 이상`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처럼 견조한 경기회복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재정부는 2011년 성장률은 `5% 내외`, 취업자수 증가폭은 `25만명 수준`으로 내다봤다.

단, 유럽의 재정위기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주요국의 정책기조 전환, 원자재가격 상승 등은 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지적됐다.

올해 연간 경상수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말 제시했던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경상수지는 연간 150억달러 흑자, 물가는 3%로 예상했다. 
 
반기별로는 경상수지 흑자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줄어들고, 물가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오를 것으로 봤다.

물가는 내년에도 `3%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총수요 압력과 유가상승 등 불안 요인이 존재하지만, 정책 노력을 강화해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내년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수회복에 따른 수입 증가로 7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민간소비는 올해 4.6% 증가하고, 내년에는 다소 둔화된 4.3%의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과 임금 회복세가 가계 실질구매력을 늘어나게 만들 것이란 분석에서다. 소비자심리지수(CSI)가 10개월 연속 110(기준치는 100)을 상회하고 있는 점도 소비증가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정부는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원리금 부담 증가가 소비여력을 제약할 수 있지만, 향후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면서 주식시장이 안정적인 사승세를 나타날 경우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는 올해 15.6%, 내년에는 `6% 수준`의 증가가 예상됐다. 수익성과 자금조달 여건이 좋아진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정부는 진단했다. 

그러나 건설투자는 주택시장 위축으로 올해 1%, 내년에 `2% 수준`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거래부진과 미분양 적체 등 민간 주택경기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건설업체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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