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28일자 19면에 게재됐습니다. |
기존에는 대수력발전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왔지만 앞으로는 조력 청정소수력 수상태양광 풍력발전 등 다양한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자원공사는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연간 68만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213만2000배럴의 유류 대체 효과를 거두는 녹색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작년 11월 세계 최초로 댐 호수를 이용한 청정 전기에너지 생산시설을 가동했다. 합천댐에 100kW급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4인 가족 3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수자원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밀물 때 낙차를 이용한 발전 방식으로 연간 5억5200만kW의 전력을 생산해낸다. 소양강댐 발전량의 1.56배며 약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수자원공사는 2009년부터 2034억원을 들여 소수력발전을 대폭 추진하고 있다. 작년 8월 충남 세종시 세종보를 시작으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16개 보 수력발전소가 모두 가동되면 연간 25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