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KBS 사과는 가짜사과다”..‘안뽑아요’ 로고 선거법 위반 고발

  • 등록 2019-07-21 오후 3:48:45

    수정 2019-07-21 오후 3:48:4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대출(자유한국당)의원
KBS가 <9시 뉴스> 중간에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보도 시 자유한국당 횃불 로고를 ‘안뽑아요’라는 글자와 함께 방송한 것과 관련 사과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비판은 멈추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 언론장악 저지 및 KBS 수신료 분리징수특위 위원장인 박대출 의원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KBS가 충격적인 총선개입 보도와 관련해 ‘찔끔 사과’를 했는데, 이는 진정성도 없고 편파 보도를 바로잡을 의지도 없는 가짜사과”라고 비판했다.

KBS는 보도 다음날인 19일 <9시 뉴스> 중간에 사과 방송을 했다. 앵커는 “어제 9시 뉴스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자유한국당의 로고가 노출됐습니다. 이는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 파일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해당 영상에 포함된 자유한국당의 로고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박 의원은 “이 사과내용은 포털에서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 KBS 홈페이지의 다시보기에서도 찾기 힘들다. 사과한 것을 숨기고 싶나. 사과방송이 ‘숨은 영상찾기’라도 되나”라면서 날을 세웠다.

또 “문제의 보도 당일 KBS 9의 시청률은 12.4%였다. 248만 가구가 시청한 셈”이라면서 “사과 멘트에서 문제의 동영상을 두고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파일’이라고 한 점은 정파성, 이념성을 버리지 못한 자의적인 기준을 들이대 자유한국당을 친일 프레임에 가두려는 편파본색”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9시뉴스 앵커는 당일 보도에서 문제의 그래픽을 ‘앵커백’으로 쓰면서 “깊이와 현명함이 녹아 있죠” “일본 불매운동 방법도 갈수록 현명해지고 있습니다”라고 한 점에 비춰 단순한 그래픽 인용 실수로 치부하기 어렵다”면서 “보도책임자 전원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할 것이다. 대규모 장외집회, 수신료 분리징수, 회계분리 등 총력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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