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김여정 담화, 의미있게 평가…통신선 복원돼야”

26일 김여정 담화 관련 입장 발표
“여러 남북 현안들 협의로 해결 기대”
대화 통해 남북발전 일관 노력할 것
  • 등록 2021-09-26 오후 2:47:46

    수정 2021-09-26 오후 2:47:4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는 26일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까지 거론한 북한 김여정 노도당 부부장의 전날 담화에 대해 “의미있게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남북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려면 우선적으로 남북통신연락선이 신속하게 복원돼야 한다면서 북한의 전향적인 움직임을 촉구했다.

통일부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입장을 내고 “북한도 남북관계의 조속한 회복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바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고위급 만찬에 참석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모습(사진=사진공동취재단).
그러면서 “(김 부부장이 담화에서) 종전선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간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문제들을 건설적 논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의미있게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을 겨냥해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는 남북 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선적으로 남북 통신연락선이 신속하게 복원되어야 한다”는 뜻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아울러 “정부는 남북 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 간 대화가 개최되어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여러 현안을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전쟁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원칙을 가지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24, 25일 연이틀 동안 담화를 발표하고 남측이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와 더불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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