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광복절에 읽기 좋은 소설 '하얼빈'

  • 등록 2022-08-14 오후 2:07:03

    수정 2022-08-14 오후 2:07:03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소설가 김훈의 신작 ‘하얼빈’을 광복절 연휴에 읽으면 좋은 소설로 추천했다. 소설 하얼빈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사건을 소재로 한다.

김훈 작가가 3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신작 ‘하얼빈’ 출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작가는 하얼빈역을 향해 마주 달려가는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여정을 대비시키면서 단지 권총 한 자루와 백 루블의 여비로 세계사적 폭력과 야만성에 홀로 맞섰던 한국 청년 안중근의 치열한 정신을 부각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내가 글쓰기의 모범으로 생각하는 짧은 문장과 간결한 문체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작가는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동양평화를 절규하는 그의 총성은 지금의 동양에서 더욱 절박하게 울린다’고 썼다”며 “천주교인이었던 안중근의 행위에 대해 당대의 한국천주교회가 어떻게 평가했고 후대에 와서 어떻게 바로 잡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뜻깊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페이스북을 통해 ‘지정학의 힘’, ‘짱깨주의의 탄생’ 등의 책을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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