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1%(4.65포인트) 내린 2166.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161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2151선까지 내렸다가 소폭 회복하고 있다.
개인이 2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1727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도 77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만 나홀로 1759억원을 사고 있다.
3대 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약세를 보였다. 개장 전 나온 노동 지표가 공격 긴축을 뒷받침하면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6000건 감소한 19만3000건으로 나타나며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그만큼 노동시장이 양호하다는 얘기다.
특히 이날 빅테크 주가가 폭락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주문량을 최대 600만대 늘리려다 계획을 접었다는 소식에 4.91% 폭락했다. 구글이 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2.63%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반도체 및 소비재 기업의 시간외 주가가 부진한다는 점은 국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를 제약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100원(0.19%) 내린 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70%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만 0.87%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가 1%대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