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의 최근 강세는 원자력 등 발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 전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요인들로 인해 두산중공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송준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두산중공업은 장기 상승 모멘텀을 타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원전, 담수, 엔진 등 두산중공업과 자회사가 독보적인 영역의 업황이 무척 좋다"며 "화력발전이 원자력발전으로 대체되고 있고, 담수 플랜트 건설이 이어지고 있으며, 선박용 엔진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잘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효원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보름 동안의 강세는 펀더멘털보다는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건설, 두산메카텍 등 우량자회사의 가치 부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중공업 주가는 19만원까지는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음달 초 3분기 실적 발표를 체크해 본 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최근 주가가 밸류에이션에 비해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다"면서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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