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롤러코스터' 애인이름 수영.."열애설과 관련無"

  • 등록 2013-10-08 오후 5:18:55

    수정 2013-10-08 오후 5:28:55

배우 정경호가 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롤러코스터’(감독 하정우) 언론시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정경호가 새 영화 ‘롤러코스터’ 속 애인 이름과 과거 열애설 상대였던 소녀시대 수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롤러코스터’(감독 하정우, 제작 판타지오픽쳐스)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여자친구 이름이 하필이면 과거 열애설이 불거졌던 수영과 이름이 같다”는 지적에 “영화 촬영 시점이 열애설 터지기 훨씬 전이었고 극 중 모든 캐릭터의 이름은 하정우 감독이 직접 지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하정우 감독은 “영화 촬영을 마치고 두 사람의 스캔들 기사를 봤다”며 “더욱이 웃겼던 건 두 사람이 해명을 하며 (극 중 상황과 같이) ‘아는 교회 오빠 동생 사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빵 터졌었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정우는 이어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이름은 나와 관련된 사람들”이라며 “수영은 중학교 때 흠모했던 여자친구의 이름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영화 ‘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 분)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탄 비행기가 착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블랙 코미디 영화다. 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끌었다. 정경호 이외에 한성천, 김재화, 최규환, 김기천, 김병옥, 강신철 등이 출연했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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