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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바람부는 윤석열 지지율, 더 좋아질 수도”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文정부 최장수 총리, 영광·책임 모두 짊어지겠다”
“‘포지티브 차별화’할 것, 지지율 하락 겸허하게”
  • 등록 2021-05-10 오전 9:39:46

    수정 2021-05-10 오전 9:39:4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문재인 정부의)공과를 짊어지고 부족하거나 잘못한 것이 있다면 고치고 새롭게 해야 할 책임이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9일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덕신공항-신복지 부산포럼 발대식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2년 7개월 이상 (총리로서 문재인 정부와)함께 했는데 정책 기조나 철학이 (내 정책이)아니라고 말하는 것 자체는 국민입장에서 수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정책이라는 것은 시대의 산물인 만큼 때에 따라 요구되는 것을 정책으로 반영해야 하는 만큼 그런 점에서의 변화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포지티브한 차별화는 필요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포지티브 차별화’와 관련해 “많은 정책의 반성과 보강이 있어야 한다”며 “민생 또는 대외정책에 관해서 혹시 다른 것이 더 가미될 수는 없었을까라든가 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지지율이 10% 아래로 내려간 데에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국민이 이러한 마음 때문이 이런 결과가 나오나 짐작을 하면서 고칠건 고쳐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8·29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았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일을 눈앞에 두고 피해 다니는 사람이 못된다”며 “지금 같은 상황이 온다고 해도 비슷한 결정을 했을 것”이라 답했다.

차기 대권구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으로 굳어가는데에는 “한번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변화의 여지가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라 본다”고 반등을 희망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호남에서도 지지율 1위를 차지한 데에 “호남의 불만과 서운함, 목마름의 반향이라 본다”며 “그분들이 바라시는 것이 현실에서 잘 구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아니겠나”라 했다.

이어 “본인이 아직 아무 말씀도 안하고 계시고 있긴 하나 옛말에 나무는 가만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놔두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는 것처럼 이미 바람은 불고 있다”며 “언젠가는 그분이 밖에 나오셔야 될 거고 그때부터 국민께서 제대로 보시는 기간이 올 것”이라 했다. 거품이 빠질 것으로 보느냐에는 “더 좋아질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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