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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그리스 안젤리쿠시스와 금융협약서 체결

한국 조선사에 대규모 선박 발주 시 수은이 선주 금융
  • 등록 2021-10-11 오후 3:00:19

    수정 2021-10-11 오후 3:00:19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한국 조선사의 수주 확대를 위해 그리스 최대 해운사와 협약에 나섰다.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왼쪽)이 지난 8일(현지 시간) 한국 조선사의 수주 확대를 위해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Angelicoussis) 본사를 방문하여 회장 마리아 안젤리쿠시스(Maria Angelicoussis, 사진 오른쪽)와 한국조선사에 대규모 선박 발주시 수은이 선주 금융을 제공하는 ‘금융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11일 수은은 방문규 행장이 지난 8일(현지 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안젤리쿠시스 그룹 본사에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Maria Angelicoussis) 회장을 만나, 안젤리쿠시스가 향후 한국 조선사에 대규모 선박 발주 시 수은이 선주 금융을 제공하는 금융 협약서에 서명했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다.

특히 협약서에는 향후 3년간 안젤리쿠시스가 발주하는 친환경 선박(이종 연료, 암모니아 추진선 등)을 국내 조선사가 수주하면 수은이 금융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한국 조선사 전체 수주잔액(661억달러)의 약 20%가 그리스가 발주한 물량이다. 수은은 다수의 그리스 선사가 오는 11월 카타르 국영석유공사(QP)의 LNG 운송선사 입찰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협약이 한국 조선사의 수주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 행장은 서명식에서 “그리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수은과 한국 조선사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안젤리쿠시스그룹과 향후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수은의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해 우리 조선사들의 수주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날 방 행장은 그리스 정부청사에서 야니스 플라키오타키스 해양부 장관과도 만나 두 나라 간 해운·조선 네트워크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이 수주하는 기술집약적·고부가가치인 LNG선, LPG선, 탱커선 등에 대해 수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지난 9일(현지 시간)에는 니콜라스 마르티노스(Nikolas Martinos) 그리스 선주협회(Union of Greek Shipowner) 부회장을 만나 최근 전 세계 선박 발주 동향 등을 논의하고, 국내 조선사에 대한 협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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