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활성화사업’ 4개소 추가…2027년까지 2만호 공급

자치구 상시접수 전환 후 두번째 사업지 선정
2027년까지 약 100개소 사업 인허가 완료
  • 등록 2021-12-14 오전 9:30:36

    수정 2021-12-14 오후 8:48:03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고밀·복합개발하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대상지 4개소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개 신규 사업지는 서울시가 올해 7월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신청 방식을 상시접수로 변경한 이후 두 번째로 선정된 곳들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지 4곳은 △마포구 합정역 △영등포구 당산역 △동작구 이수역 △강남구 논현역 주변이다. 모두 역사가 신설돼 상업·업무기능 강화 및 가로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이다.

먼저 합정역 주변은 여의도, 마포, 용산 등 업무요충지를 연결하는 2호선·6호선이 교차하는 지역으로서 민간기업 입주를 위한 업무시설을 확충한다. 공공기여시설로 청년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입주기업과 연계한 멘토링 클래스를 운영하고 지역에 필요한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당산역 주변은 영등포·여의도 도심과 연접한 지역으로 2·9호선 환승 역세권이자 서남권 및 경기 서북부 광역버스 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당산역 일대 노후·저이용 부지를 개발해 양호한 도심형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공유오피스과 도서관 등 지역필요시설을 확충하고 가로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수역 주변은 4·7호선 환승 역세권이자 동작대로에 접한 지역으로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계층을 위한 소형주택을 공급한다. 또 인접 대학과 연계하여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고,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논현역 주변은 중심지 체계상 강남도심에 해당하고 2022년 1월 신분당선 개통이 예정된 지역으로, 학동로 논현 가구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구·인테리어 특화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공공지원시설을 조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특화산업 도서관과 주민 휴게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4개 사업지의 민간 사업주체가 제시한 계획안에 따르면 4개 역세권에 총 618가구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용적률 상향을 통한 공공기여분으로 3~4인 가구 등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장기전세주택’ 100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도 공공임대산업시설 4110㎡와 지역필요시설 5588㎡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확충될 예정이다.

시는 매년 20개소 이상 신규 대상지를 선정해 2027년까지 약 100개소에 대한 사업 인허가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면 2027년까지 양질의 도심형 주택 2만호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공시설 20만㎡를 추가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역세권에 각종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지역의 상업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거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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