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항공 `뜬다`.. 제주도 관광헬기 본격 취항

대양항공, 26일 첫 영업
연내 울릉~포항 노선 운영
내년 소형여객기 도입계획
  • 등록 2005-08-12 오전 10:44:16

    수정 2005-08-12 오전 10:44:16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제주도 관광이 헬리콥터로 가능해지는 등 지역항공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경북지역항공추진사업단(대양항공)은 오는 20일 시험운항을 시작으로 국내 지역항공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 부정기운항 헬리콥터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양항공은 제주도에서 6일간 관광헬리콥터를 시범운영한 뒤 이달 26일 본격적으로 취항, 영업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번에 취항하는 헬리콥터는 `MI-171기종`으로 26명이 탑승 가능한 여객수송용 대형 헬리콥터다. `MI-171기종`은 국내 경찰청에서 도입해 1호기로 운용하고 있어 안전성 부문에서 인정을 받은 바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양항공은 "제주도와 북제주군의 지원을 받아 새별오름 1000여평의 대지에 전용 헬리콥터 이착륙장과 여객터미널 시설 등을 마련했다"며 "하루평균 10회 이상의 항공기 운항을 통해 약 260여명의 관광객이 헬리콥터를 타고 제주도의 자연풍경과 아름다운 대자연의 모습을 직접 하늘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헬기관광 투어시간은 약 20분 정도로 새별오름과 삼방산, 중문단지, 한라산 등을 모두 관광할 수 있다. 항공요금은 8만5000원이며, 제주도민의 경우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제주도 관광헬리콥터 사업은 제주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홍익여행사가 영업부문을 총괄해 마케팅을 실시하게 된다.

대양항공 관계자는 "제주 관광헬리콥터 사업의 경우 지난 98년 대한항공의 헬리콥터 안전사고 이후 8년만에 이뤄진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관광헬리콥터 사업자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양항공은 "오는 10월 `MI-171기종`을 추가로 1대 투입해 울릉도~포항공항간 정기 항공노선 운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006년에는 소형 여객기를 도입해 한성항공, 제주에어와 함께 본격적인 지역항공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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