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년사)대투證 "브로커리지 육성"

김 사장 "하나證 영업양수도 브로커리지 육성기회"
채권영업등 기업금융 개척..고유자산 운용 검토중
  • 등록 2007-01-02 오전 10:50:05

    수정 2007-01-02 오전 10:50:05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김정태 대한투자증권 사장(사진)은 2일 신년사에서 "하나증권의 지점 브로커리지 양수도는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회사 입장에선 브로커리지 사업을 최단기간 내에 대형사 수준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제 수익증권 판매에 집중되었던 관심을 증권영업 부문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익증권 판매 부문에서 1위를 확고하게 굳혀야 한다"면서 "1위라는 성적표를 가져야만 브로커리지, 기업금융, 채권부문 등에도 많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기업금융부문에 대해서 대투증권은 중소기업에 특화된 기업금융 등 전문적인 기업금융 분야를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채권중개, 소매채권 판매 등을 강화시킴으로써 영업점에서 필요한 채권의 확보와 공급을 원활히 해 영업력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고유자산운용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에는 작은 규모나마 고유자산 운용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이에 증자 등 고유자산 운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정태 대투증권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신 년 사

대투가족 여러분!
신정 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제가 사장으로 취임한지 한달 하고도 보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영업점 순방, 각종 워크샵, 본부부서와의 업무간담회 등을 통해 많은 직원들과 대화의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업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과 나눈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경영의 방향을 제 나름대로 잡게 되었으며 새해에는 말보다는 실행에 중점을 둘까 합니다.

그를 위해 여러분에게 한가지 화두를 던지고자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는 『종합자산관리회사』임을 표방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수익증권 판매에 치중해 있으면서 명실상부한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의 면모를 다 갖추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동시에 수익구조의 다각화를 갖추기 위해 수익증권판매, 브로커리지, 채권부문, 기업금융부문, 고유자산운용 등을 중점 분야로 경영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수익증권 판매 부문에서 1위를 확고하게 굳혀야 합니다. 1위라는 성적표를 가져야만 브로커리지, 기업금융, 채권부문 등에도 많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7.3%인 수익증권판매 Market Share를 10%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수익증권 판매 부문과 함께 브로커리지 부문을 리테일 영업의 또 다른 축으로 양성할 계획입니다.하나증권을 포함한 브로커리지 Market Share는 수수료기준으로 현재 2.3%인데, 이를 5%까지 확대할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의 지점 브로커리지 양수도는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이며, 당사 입장에서는 브로커리지 사업을 최단기간 내에 대형사 수준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우리 직원 여러분들은 이제 수익증권 판매에 집중되었던 관심을 증권영업 부문에까지 확대하여 주시고, 하나증권 직원들을 한 가족으로 따뜻하게 맞아 서로 협력하면서 회사와 직원 개인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업금융부문에 대해서 대투증권은 중소기업에 특화된 기업금융 등 전문적인 기업금융 분야를 개척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채권중개, 소매채권 판매 등을 강화시킴으로써 영업점에서 필요한 채권의 확보와 공급을 원활히 하여 영업력 강화에 일조하려 합니다.

고유자산운용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에는 작은 규모나마 고유자산 운용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에 증자 등 고유자산 운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대투가족 여러분!

많은 직원들과 주위분들의 의견을 경청해 본 결과 세 가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종합자산관리를 위해서는 팀워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투신상품 판매와 브로커리지를 한명이 동시에 하는 것은 어려우며 서로 전문분야를 최대한 활용한 팀워크에 의한 영업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로 은행은 정기예금 등 AS가 필요 없는 상품을 판매하는 반면, 증권회사는 AS가 필요한 상품을 판매하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AS가 필요한 상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직원들의 부단한 실력 향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명실상부한 종합자산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실력을 끊임없이 향상시켜야 합니다. 직원들이 최고의 실력을 갖춘다면 손님들은 스스로 대투를 찾아 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
대투증권 영업점에서 여러분들이 자신에 찬 모습으로 앉아 있으며, 손님들이 멀리서도 찾아와 주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세번째로 우리 대투가족 모두 새해에 한번 멋진 대투를 만든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말한대로 행동한다면 우리의 꿈은 이루어 질 것입니다.

대투가족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최고가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점점 최고가 될 수 있으며 현재도 최고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취임후 한달 반동안 대투증권에 제 혼을 다 쏟았습니다. 그동안 저는 우리 대투증권도 최고가 될 수 있으며,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시작을 멋지게 합시다.

큰 목표가 있으니 즐겁지 않으십니까? 수탁고 30조원, 50조원, 순익 1500억원, 3000억원도 멀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 즐겁게 일하며 대투증권이 좋은 직장에 머물지 않고 훌륭한 직장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새해 건강하시고 황금돼지 해를 맞이하여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대한투자증권 사장 김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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