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돋보기)`원자력 르네상스` 도래..수혜주는?

미국 원자력발전 건설 재개
"두산중공업·범우이엔지등 수혜 가능"
  • 등록 2009-03-12 오전 9:41:25

    수정 2009-03-12 오전 9:41:25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미국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재개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원자력 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지난 1979년 미국 TMI 원전 사고,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사고로 인해 암흑기를 맞이했다. 지난 30년간 지속된 암흑기로 인해 한국과 일본, 프랑스 등 몇몇 나라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선진국이 원자력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전세계 원자력 분야에서 분명 1위"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4기의 원자로를 가동하는 미국이지만, 국민들의 인식 때문에 최첨단 경수로 분야 등에선 한국 등에 기술이 뒤져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 이어 프랑스가 59기로 가장 많은 원자로를 갖고 있다. 또 일본이 55기를 보유 중이다. 한국은 20기를 보유해 세계 6위권을 형성 중이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원자력시장은 웨스팅하우스그룹과 아레바 그룹이 양분하고 있다. 30여년의 암흑기 동안 미국, 유럽의 원천기술업체들이 도시바, 웨스팅하우스로 구성된 웨스팅하우스그룹, 미쓰비시와 아레바로 구성된 아레바 그룹 중심으로 재편된 것.

최 연구원은 "비등수로 타입인 GE와 구소련 국가에만 영향력을 갖고 있는 ASE를 제외하면 웨스팅하우스그룹과 아레바그룹만이 남는다"며 "웨스팅하우스그룹은 경수로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한국업체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업체들은 해외 원자로, B.O.P(Balance of Plant) 등의 단품, 원자력 발전 EPC 수주까지 가능하다.

B.O.P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범우이엔지(083650)티에스엠텍(066350), 경상정비의 한전KPS(051600), 원자력 관련 실험장비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일진에너지(094820), 발전용 피팅 분야의 전문가 태광(023160), 성광벤드(014620) 등이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두산중공업(034020)은 웨스팅하우스그룹에서 원자로 제작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최 연구원은 "두산중공업과 범우이엔지가 최선호 종목"이라며 "두산중공업에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만500원, 범우이엔지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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