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FF2016' 최동훈 감독 "봉준호 등 선배들 단편 보며 '숨멎'"

  • 등록 2016-10-18 오후 3:07:05

    수정 2016-10-18 오후 3:11:48

최동훈 감독(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암살’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단편영화 심사를 맡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동훈 감독은 18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최 감독은 “안성기(집행위원장) 선배가 부탁을 하시는 분이 아닌데 전화를 주셔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선댄스영화제에 8000여편 정도 모이는 것으로 아는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 5300여편이 모였다는 얘기를 듣고 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참 많구나 생각했다”며 “심사를 받는 입장이 아니라 하는 입장이라 굉장히 쾌감이 있을 것 같다”는 얘기로 분위기를 띄웠다.

안성기 집행위원장의 부름도 있었지만 최 감독의 단편영화에 대한 애정이 심사위원장으로 이끌었다. 그는 “영화 아카데미를 다니는 시절에 봉준호, 임상수, 허진호, 이재용… 그런 선배들의 단편을 꺼내 봤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숨이 멎는 듯했다.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는 시절에 본 선배들의 단편이 짧지만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그 기억 덕분에 영화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도 단편의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올해 아시아국제단편영화제는 국제경쟁 및 국내경쟁부문 출품 공모에 총 121개국 5327편이 출품됐다. 해외 4423편, 국내 904편으로 국내외 모두 역대 최다 출품이다. 국제경쟁부문에 총 31개국 46편, 국내경쟁부문 총 11편이 선정됐다. 특별 프로그램은 ‘시네마 올드 앤 뉴’ ‘호주 단편 특별전:과거와 현재를 만나다’ ‘오버하우젠 뮤비 프로그램’ ‘숏쇼츠필름페스티벌&아시아컬렉션’ 총 4개 섹션으로 10개국 40편이 공개된다. 개막작은 크리스토프 데아크 감독의 헝가리 단편 ‘싱’이며, 폐막작은 올해 국제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된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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