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 2만7천두 예방적 살처분 착수

ASF 확진농가 주변 돼지부터 살처분
지난 17일 발병 이후 살처분 대상 9만 마리 넘어서
  • 등록 2019-09-28 오후 4:04:24

    수정 2019-09-28 오후 4:47:48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판정이 내려진 인천시 강화군 붙은면 소재 한 돼지농장에서 지난 26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돼지를 구덩이에 밀어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강화 지역 전체 돼지 2만7000여두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27일 강화군 가축방역심의회에서 결정된 예방적 살처분 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최종 승인함에 따라 이날 살처분 작업을 본격화 했다. 예방적 살처분은 ASF 감염이 안 된 돼지까지 사전에 전부 살처분해 확산을 차단하는 조치이다.

강화에서 사육하던 돼지 3만8000여두 가운데 1만1000여두는 지난 24~26일 ASF 확진 등으로 살처분했고 나머지 2만7000여두는 예방적 살처분 대상이다.

시는 원활한 살처분 추진을 위해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 대한 100% 보상 지원과 함께 살처분 용역업체 장비임차료·인건비, 차단방역 활동 소요예산 등 90억원의 국비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ASF 발생 농가 인접 농가의 돼지를 살처분하고 희망농가를 접수받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나머지 돼지농가는 협조를 구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작업 종료 후 조성된 매몰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지반 압력으로 인한 저장조 이동 여부, 누수·파손여부 등의 관리를 강화하고 매몰지 근처 집중 소독방제로 오염원의 외부 유출을 차단할 방침이다.

인천시와 군·구는 ASF 유입 방지를 위해 대책본부,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등에서 4개의 거점소독시설과 35개의 농가초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군부대, 보건소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하천변에 방역활동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으며 군·구에서도 돼지농장과 경인아라뱃길 주변 등 위험지역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 (그래픽 = 뉴시스 제공)


한편 지난 17일 ASF 발병 이후 살처분 대상 돼지가 9만 마리가 넘어 선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ASF 발생으로 살처분할 돼지가 9만446마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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