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아이씨에스, 인공호흡기 해외 수출 모멘텀 기대-키움

"백신·치료제 개발돼도 방역 인프라 확보 노력 이어질 것"
동유럽·아시아·중남미 등지서 수주 가시화 전망
  • 등록 2020-11-12 오전 8:37:47

    수정 2020-11-12 오전 8:37:4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키움증권은 멕아이씨에스(058110)에 대해 호흡기 치료기기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멕아이씨에스는 인공호흡기 제조업체로 코로나19 수혜주로 거론됐지만, 최근 화이자 백신 효능 중간발표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내 유일의 치료용 의료기기 수출기업이면서 국내 최초로 정부와 주요 대형병원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한 만큼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올해만 두번째 찾아온 펜데믹 구간에 대비하기 위해 중증 환자용 병상수 확대와 인공호흡기 확보는 백신, 치료제 개발 성과와는 별개를 국가 봉쇄 단행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많은 나라에서 방역 인프라투자의 개념으로 긴급하게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멕아이씨에스는 코로나 소강기였던 8~9월을 지나면서 2차 팬데믹을 염두에 두고 인공호흡기를 대규모로 비축하는 전략을 수립했다”며 “최근 각국 인공호흡기 경쟁입찰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방역 인프라가 취약한 동유럽, 아시아,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대규모 수주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달부터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멕아이씨에스의 3분기 매출액은 236억원으로 전년대비 720% 늘었고,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멕아이씨에스의 관전 포인트로 현재 500~2000대 단위로 협의가 진행 중인 해외 대규모 수주, 글로벌 주요 경쟁업체 대비 성능이 좋은 고유량 호흡치료기(HFT700)의 4분기 중 미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및 해외 매출 발생 본격화 여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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