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년만에 첫 1300원대 돌파…달러 매수 쏠림

글로벌 달러인덱스 하락에도 원화 약세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세 연장
  • 등록 2022-06-23 오전 9:23:57

    수정 2022-06-23 오전 9:23:57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시작 10여분 만에 1300원 이상 오르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1300원선을 돌파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강력 대응과 경기 경착륙 메시지 등에 역내외 달러 매수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AFP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 종가(1297.30원) 대비 3.0원 오른 130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299.0원에 시작해 2원 이내 상승폭을 보이다가 장 시작 10여분 만에 1300원을 뚫고 올라섰다. 장중 1300.50원까지 오르면서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이틀 연속 경신한 셈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흐름 연장에도 기관 등의 매수로 코스피 지수는 출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930억원 팔고 있으나 기관이 2000억원 사면서 지수는 0.16% 오르는 중이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250억원 팔면서 0.93% 가량 하락하고 있다.

미 달러인덱스는 104선에서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104.15를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한 영향이다. 미 국채 금리 10년물, 2년물 금리는 각각 3.1%, 3.0%대로 추가 하락했다. 다만, 아시아 시장에서 원화 대비 달러화는 역내외 달러 추가 강세 베팅으로 매수 수요가 쏠리면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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