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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내리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막바지 요율 산정 작업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지난달 당정협의회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촉구하면서 손보업계는 보험료 인하 시기와 폭을 논의해왔다.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를 중심으로 이달 중 인하폭을 정해 보험개발원 검증을 거친 뒤 내년 1월 계약일부터 보험료를 최대 1%대 내리고, 나머지 중소형사들이 각각의 상황에 맞춰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보험연구원이 주최하는 세미나를 통해 내년에 적용될 실손보험료 인상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금융당국과 조율해 오는 20일께 최종 방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에도 실손보험료 인상과 관련해 당국과 업계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가 올해 실손보험료를 최대 16% 올리기로 발표했었다. 실손보험은 보험을 든 고객이 병원 치료 시 부담한 의료비의 일정 금액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으로 가입자만 지난 3월 기준 3977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