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수급이 증시를 끌어 올리는 모양새다. 39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74억원. 기관은 2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지난 8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강화된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고금리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저금리 기대감으로 크게 개선되면서다. 아울러 11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대 아래로 뚝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이후 미국채 10년물 금리 3.9%대 하향 돌파 시도,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 강세 흐름 이어갈 것”이라며 “외국인 유입에 긍정적인 환경 조성되며 연말까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유효할 것이며 대형주 우위 시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도세 관련 대주주 요건 완화는 연내 통과되기 힘들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며 연말 대주주 요건 회피성 매물 출회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오름세가 강하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현대차(005380)는 1%대 강세다.
종목별로는 한화솔루션우(009835)가 23%대 오르고 있으며 대원화성(024890)이 19%대, 한농화성(011500)과 대상우(001685)가 12%대 강세다. 반면 한국앤컴퍼니(000240)는 15%대 하락 중이며 대한전선(001440)은 14%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