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강남권 재건축 4년간 10만가구”

전문가들 "현실성 없어"
  • 등록 2003-10-27 오전 10:36:05

    수정 2003-10-27 오전 10:36:05

[조선일보 제공] 건설교통부가 서울 강남·송파·강동구 등 강남(江南)지역에서 내년부터 4년간 재건축을 통해 10만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여기에는 용적률 감소, 각종 규제강화 등으로 사업 축소 및 포기 단지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공급규모는 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6일 건교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 강남권에 공급될 재건축아파트는 10만612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3년간 공급량(7469가구)의 14배를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건교부의 이같은 전망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실장은 “최근 용적률 감소, 소형의무비율 적용 등 재건축 규제 강화로 사업성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상당수 중·고층 아파트는 재건축 추진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도 “재건축에 따른 가구 수 증가율은 최대 20~30%에 불과하다”면서 “그나마 사업일정도 지연되고 있어 단기간에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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