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은 2016년부터 시민들이 퇴근길에 클래식 연주를 즐기도록 정동길, 미술관 등 서울 도심의 주요 장소에서 ‘퇴근길 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매회 특별한 테마를 정하고 수준 높은 연주와 깊이 있는 인문학 토크를 더해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건축 과정과 양식에서 출발한다. 1926년 미완성 상태로 헌당식을 가진 이 성당은 영국 버밍햄 출신의 두 사람, 설계자 아더 딕슨(A.Dixon)과 건축자 마크 트롤로프(Mark Trollope) 주교의 노력으로 현재 모습을 갖췄다. 이 성공회 성당이 건립된 1920년대 ‘경성’과 현재 ‘서울’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풀어냈다.
한편 올해 마지막 퇴근길 토크 콘서트는 오는 12월 13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