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엉덩이근육부상에서 돌아온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원정 3연전 최종전에 선발등판, 투구수 단 84개(스트라이크 57개)로 ‘7이닝 4피안타 1실점 무볼넷 7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시즌 14승(6패 ERA 3.28→3.18)째를 거뒀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LA 다저스(77승60패))는 7-1로 이기고 3연전 스윕(싹쓸이) 패의 위기를 넘겼다.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리즈를 스윕(싹쓸이)하며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4승62패))와 맞물려 자칫 1.5게임차로 쫓길 뻔했던 것을 2주 만에 돌아온 류현진이 직접 막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날이었다.
|
파드레스 입장에서 그나마 위안거리는 류현진이 유독 샌디에고에만 강한 게 아니라 샌디에고를 비롯한 NL 서부지구 라이벌 팀들 전부에 걸쳐 공포의 대상으로 부각된다는 데 있다.
이날 ‘7이닝1실점’ 승리 추가로 류현진은 샌디에고전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0.69’ 등을 더해 “올 시즌 NL 서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9승2패 ERA 2.44 70이닝 22실점(19자책) 62탈삼진’ 등으로 성적이 더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실제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2승무패 ERA 0’를 시작으로 콜로라도 로키스 ‘2승1패 4.24’, ‘샌프란시스코 2승1패 5.40’ 등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한꺼번에 기록을 다 까먹은 2경기를 제외한 NL 서부지구 상대 성적이 무려 ‘9승무패’에 ERA는 경이로운 1.14(63이닝8자책)가 된다.
같은 지구 라이벌 구단들에게 있어 자타공인 수퍼에이스 커쇼와 더불어 류현진이 그에 못지않게 두려운 존재로 급부상하는 까닭이다.
▶ 관련기사 ◀
☞ "류현진 패스트볼은 화살 같다" '명조련사' 버드 블랙마저 홀린 비결
☞ 다저스 관계자 "류현진 복귀 '콜론 영입'에 결정적 영향"
☞ 애널리스트 "커쇼, 랜디 존슨-칼튼 넘는 역대 최고 좌완"
☞ 다저스, 콜론 트레이드 철수 "유망주 못 준다"..J.A. 햅?
☞ '폭주' 커쇼, '00년 페드로-'05년 클레멘스 '아성' 넘보다
☞ 류현진 복귀전서 14승 달성...7이닝 1실점 역투(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