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거래부진속 소폭 상승..일부 대형주 밀려(마감)

  • 등록 2000-07-03 오후 4:20:36

    수정 2000-07-03 오후 4:20:36

코스닥시장이 한산한 분위기속에 소폭 오름세를 탔다. 하지만 오후장 중반 이후 일부 대형주가 상승 대열에서 탈락하는 모습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3일 코스닥시장은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지수 관련주가 상승한데 힘입어 지난주 금요일 대비 2.68포인트 오른 154.54로 마감했다. 거래는 매우 부진했다. 거래량은 지난 5월 22일 1억7270만주 이후 최저치인 1억8112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2조3233억원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특히 대형주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임에 따라 소폭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창투사 등 기타법인이 상반기 결산일을 넘기며 거래일 기준 19일만에 소폭 순매수로 돌아선데 힘입어 4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 순매도 규모가 시간이 갈수록 늘고 대부분 강세를 보이던 대형주중 일부 종목이 약세로 돌아서며 소폭 오름세로 장을 끝냈다. 오후장 중반까지 대체로 강세를 보이던 지수관련 대형주는 막판에 밀리는 분위기였다. 시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기업은행 새롬기술 SBS 한국정보통신 LG홈쇼핑 이네트 대양이앤씨 등 절반이 올랐다. 특히 한국정보통신과 LG홈쇼핑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한글과컴퓨터 한통하이텔 로커스 동특 핸디소프트 주성엔지니어링 드림라인 리타워켁 옥션 등은 내렸다. 반도체 및 네트워크 장비 관련주는 종목별로 명암을 달리했다. 맥슨전자 인수를 공식 발표한 세원텔레콤을 비롯해 텔슨전자 등 단말기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탔다. 생명공학과 보안솔루션업체는 약세를 보였다. 신규 등록 종목중에서는 유니씨앤티와 대정크린 등이 등록 이후 5일째 상한가를 이었다. 저PER, 저PSR, 저PBR 등 소외 저가주의 경우 괜찮은 모습이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 각각 167억원과 12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거래일 기준 3일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9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모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6개를 합쳐 30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190개였다. 성락현 동양증권 코스닥팀장은 "지수는 올랐지만 전체적으로 소강 국면을 보인 것을 감안할 때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대형주의 탄력 약화는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이 20일선 부근에서 한 차례 상승을 시도한 이후 방향성을 잡을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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