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기 신도시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을 기준으로 분양가 대비 시세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판교신도시가 63.7%가 올라 1위를 차지했다. 2006년 첫 분양한 판교는 당시 전용 85㎡이하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1322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달 현재 판교의 시세는 2164만원으로 전용 85㎡를 기준으로 할때 분양 시점에 4억4000만원 안팎이던 집값이 7억2000만원선으로 3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어 화성 동탄1신도시 아파트가 3.3㎡당 753만원에서 1051만원으로 올라 39.6%가 상승했다. 2008년 첫 분양을 한 광교신도시는 3.3㎡당 분양가가 1250만원이었지만 이달 현재 아파트 및 분양권 시세가 1443만원으로 15.4%가 올랐다. 2년전 공급이 시작돼 현재도 분양이 한창인 동탄2신도시는 3.3㎡당 1047만원에서 1115만원으로 6.5%가 오른 상태다. 동탄2의 경우 전매 제한이 풀린 분양권이 속속 시장에 나오면서 집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김포 한강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등은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시세가 분양가 이하로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