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함양·해남 등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우수 사례 선정

지역 주민 위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 지원
참여 주민 만족도 평균 94% 기록해
  • 등록 2023-01-31 오전 9:56:59

    수정 2023-01-31 오전 9:56:5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해 문화로 지역 활력을 촉진하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한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 우수사례를 31일 발표했다.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으로 추진한 영덕군의 만세시장 문화장터 ‘예술로 만세’. (사진=문체부)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은 농산어촌 등 문화접근성이 낮고 인구 감소로 활력이 저하된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기획한 문화프로그램, 문화 인력 양성,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맞춤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첫 사업 대상지로 영덕군, 청송군, 울릉군, 함양군, 신안군, 해남군 6곳을 선정해 사업비 최대 16억 원을 투입했다.

영덕군은 전통시장인 만세시장에서 거리공연 ‘예술로 만세’, 시장 상인들의 모습을 담은 ‘만세사진관’, 영덕 주민 생애사 전시 ‘만세기록관’ 등을 열었다. 옛 영덕버스터미널 내 유휴공간을 주민 동아리 활동 등을 위한 문화거점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술 강사 10명 중 8명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외지에서 영덕군으로 이주해 정착하는 등의 성과도 이뤘다.

청송군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체험활동, 벼룩시장, 공연, 전시 등으로 구성된 ‘청송문화페스타’를 4회 개최했다. 특히 지역의 문화자원인 청송백자, 한지, 민화를 활용한 팝업 갤러리와 야외 전시 ‘청송 한지-종이의 숲’ 등이 주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울릉군은 주민들의 문화예술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계기로 ‘울릉군 문화예술단체 연합회’가 설립됐고 자발적 거리공연이 여러 번 열렸다. 함양군은 해당 지역에서 현감을 지낸 연암 박지원의 작품 ‘열녀함양박씨전’, ‘허생전’, ‘양반전’ 등을 기반으로 자체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를 제작했다.

신안군은 관내 1000개가 넘는 섬들이 가진 독특한 섬 문화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외부에 홍보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해남군은 군내 43개 마을별 고유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해 ‘우리 마을 花(화)페스타’를 개최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방소멸을 해소하고 지방화 시대를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문화”라며 “지난해 사업을 진행한 모든 지역에서 참여 주민의 만족도가 평균 94%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고품격 공연을 운영해 주민들의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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