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전기차 BMW i4..‘퍼포먼스·효율’ 다 잡았다[타봤어요]

브랜드 최초 그란쿠페 전기차 모델
날렵한 디자인에 뛰어난 달리기능력
최대출력 340마력, 제로백 5.7초
세계적 작곡가 한스짐머 사운드 연출
  • 등록 2023-05-11 오전 9:00:00

    수정 2023-05-11 오전 9:06:57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BMW의 i4는 BMW가 2022년 브랜드 최초로 내놓은 그란쿠페의 순수전기차 모델이다. 기존 4시리즈의 그란쿠페를 기반으로 만들어 날렵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데다, ‘5세대 eDrive’ 전기모터를 탑재해 주행성능까지 확보했다. i4는 BMW가 내연기관을 떼고 전기모터를 달아도 달리는 맛을 낼 수 있다고 말하는 차량이다.

BMW i4.(사진=BMW코리아.)
지난달 26일 BMW i4 eDrive40 그란쿠페 모델을 타고 서울역 KDB생명타워에서부터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드라이빙센터까지 약 110㎞ 거리를 왕복 주행했다.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진행된 브랜드 설명과 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BMW 시승차량을 이용했다.

이날 시승한 BMW i4는 타기 전부터 외관에서 그란쿠페의 매력이 물씬 느껴졌다. 그란쿠페의 역동적인 비율을 그대로 가져온 i4는 슬림한 헤드라이트와 i4 전용 더블 키드니 그릴이 눈길을 끈다. 기존 내연기관 라디에이터 그릴을 폐쇄형으로 재해석한 것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한다. 여기에 쿠페 특유의 물 흐르는듯한 루프라인이 날렵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BMW i4.(사진=BMW코리아.)
실내는 편안하고 안정적이었다. 운전석에 앉으니 시트에 몸이 착 달라붙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전면의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편의에 맞춰 설계된 것이 특징이었다. 12.3인치 계기판과 14인치 센트럴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가 곡선으로 연결돼 한 눈에 보기에 편안했다.

도로에 나가 엑셀을 밟아보니 달리기 능력이 상당했다. 내연기관차와의 차이점을 크게 못 느낄 정도로 엑셀을 밟으면 힘있게 달려나갔다. 시속 150㎞까지는 손쉽게 가속이 가능했다. 핸들은 다소 묵직해 안전성도 느껴졌다.

BMW i4 실내.(사진=BMW코리아.)
BMW i4는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이다. 최대출력은 34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43.9kg.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7초에 불과하다.

i4의 뛰어난 주행성능에는 BMW 특유의 개선된 설계 기술도 반영됐다. 높은 비틀림 강성을 기반으로 운동성능을 향상시켰으며 공기저항계수는 0.24Cd로 낮춰 어느 상황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i4는 3시리즈 세단 대비 최대 53㎜ 차체 무게 중심이 낮다. 여기에 50:50에 가까운 앞뒤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편의기능과 기능들이 운전을 즐겁게 했다. 차 안에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간단한 조작으로 음악을 듣고 네비게이션을 활성화할 수 있었다.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와 공동으로 작업해 개발한 아이코닉 사운드도 주행 재미를 더했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니 묵직한 음향 효과가 나타났다.

i4는 최대 205㎾ 출력의 DC 고속 충전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경우 10분 만에 최대 164㎞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29㎞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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