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나스닥 지수가 11일 또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통신 등 기술주와 생명공학주가 떨어짐에 따라 오전 10시29분 현재 어제보다 2.88%(120.58포인트) 하락한 4067.6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에는 4009.52포인트를 기록, 4000포인트가 깨질 뻔한 위험에 처했었다. 반면,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한 상태다.
특히 모토로라가 앞으로 이익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 기술주 폭락을 부채질했다. 모토로라는 괜찮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휴대폰에서 값싼 모델로 이동하고 있으며, 주요 부품이 부족하다고 밝혔었다.
한편 1분기 실적이 낮았던 바이오젠이 18% 가까이 폭락하면서 생명공학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 시스템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3% 정도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