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여친소` 대박기대 "글쎄"..엿새만에 반락

  • 등록 2004-06-01 오전 10:39:08

    수정 2004-06-01 오전 10:39:08

[edaily 정태선기자] IHQ(003560)의 주가가 엿새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떨어진 0.87% 떨어진 3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IHQ는 전지현 장혁 주연의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 아이필름, 곽재용 감독) 개봉을 앞두고 대박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지만, 영화컨테츠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시세차익매물이 일부 출현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IHQ는 `여친소`를 제작한 아이필름의 모회사 싸이더스HQ와 7월26일 합병이 예정됐기 때문에 이번 영화 개봉을 앞두고 주가가 들썩거렸다. 홍콩 중국과 국내에서 동시개봉하고, 대형스타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 것. 그러나 최근 시사회 등을 통해 `여친소`를 접한 대부분 관계자들은 대박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수준미달이라고 진단했다. 1일 업계 한 관계자는 "물론 타겟이 중·고등학생들이라는 점과 전지현, 장혁의 연기는 나름대로 훌륭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작비를 만회하는 수준의 흥행은 기대해 볼 수도 있지만, `여친소 효과`의 대박 기대는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내용이 별반 다를게 없어 흥미가 떨어지는 등 시나리오가 다소 엉성하다는 평가다. 한편 IHQ는 합병이후 싸이더스HQ의 영화사업이 주력사업이 되는데다 정훈탁 싸이더스HQ대표가 최대주주가 된다. `여친소`는 합병을 앞두고 IHQ의 영화제작 능력과 흥행여부를 가름할 수 있는 잣대 역할을 하는 셈이다. 또 `여친소`는 싸이더스HQ가 플레너스 계열사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제작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여친소"는 순제작비 35억원이 투자됐으며, 홍콩 영화 제작사 에드코에서 전액 투자했다. 국내 마케팅비 20억원, 해외 마케팅비 40억원 투자가 예정돼 있고, 배급은 CJ엔터테인먼트와 아이러브시네마에서 공동 배급할 예정이다. 오는 3일 국내 300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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