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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 하반기 3.7% 성장 전망

한국IDC 보고서, 상반기 856만대로 3% 줄어
하반기엔 활발한 제품 출시로 소비 촉진 예상
  • 등록 2021-09-10 오전 9:57:43

    수정 2021-09-10 오전 9:57:43

자료=한국IDC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상반기까지 감소세를 면치 못했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하반기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시장분석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약 856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했다. 출하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감소폭은 점차 완화되는 추세다.

코로나19백신 접종으로 인한 일상으로의 복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국IDC는 폴더블(접는)폰과 주요 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옳 하반기엔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대비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종료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정한 공급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된 바 있다. 다만 연초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 등 주요 제품의 조기 출시에 힘입어 부정적인 영향이 다소 경감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엔 주요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 호조를 보인 게 특징이다. 8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31.0%에서 올해 52.3%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요 플래그십 모델의 흥행이 유지되고 있는 동시에 2년 전 첫 5G 스마트폰 이후 돌아온 기기교체 주기 수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일부 5G 모델의 경우 출고가를 600달러 밑으로 책정, 가성비 수요도 충족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올 하반기엔 폴더블폰 시리즈를 필두로 스마트폰 업체들이 프리미엄 라인업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격에 민감한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5G 중저가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해 스마트폰 소비를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개선된 성능과 비교적 낮은 가격이 책정된 폴더블폰 시리즈 출시를 통해 과거 틈새시장에 머물렀던 폴더블폰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급제 수요 증가에 대응한 제조사들의 채널 강화와 더불어 통신사 및 MVNO(가상 이동망 사업자)의 저렴한 5G 요금제 출시 확대로 다소 둔화되어 있던 5G 로의 전환 속도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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