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친명vs친문 프레임,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기준과 원칙 어긋났을 때 비판하는 게 중요"
  • 등록 2024-01-30 오전 9:36:46

    수정 2024-01-30 오전 10:13:1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고민정 의원은 최근 ‘친명 VS 친문’ 프레임과 관련해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온 고 의원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중구·성동갑 출마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임 전 실장의 출마에 친명인사들이 반발한다는 내용의 질문이었다. 김지호 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용산에 가야한다”라는 표현까지 했다.

고 의원은 “친명과 친문을 가르지 말자고 계속했다”며 “김지호 부실장도 친명 친문 프레임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노력을 좀 해야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친명으로 불려지고 있는, 강원도당 위원장이었다가 서울로 출마한다든지, 경남에 있던 분인데 갑자기 수도권으로 온다든지, 이런 것에 대한 비판이 있을 때는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여기서 강원도당 위원장은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을 뜻한다. 김 전 구청장은 비명계로 분류되는 강병원 의원의 지역구 은평을에 출마 선언을 했다.

고 의원은 “친명이든 친문이든, 기준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때는,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갑자기 ‘친문은 거기에 가면 안된다’라는 프레임을 우리 스스로 씌우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386, 586 이 분들에 대한 것은 장강의 물결이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는 것처럼 밀고 나가야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전날 보도된 쌍특검법 재의결 연기 전망 기사에 대해 ‘사실상 오보’라고 했다. 총선 후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종의 반란표를 던져 쌍특검 재의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가정이 깔린 기사였다.

그는 이에 대해 “민주당 입장에서 하나도 득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천배제를 당했거나 낙선을 했더라도 여당 의원이라는 특수성이 있다는 점 때문이다. 기관장 등 여러 자리를 넘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보다 더더욱 대통령에게 조금이라도 잘 보여서 뭐라도 하고 싶은 생각을 할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훨씬 더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는 모양새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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