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 효과 제한적 등 삼성모닝미팅

  • 등록 2001-09-17 오전 11:15:12

    수정 2001-09-17 오전 11:15:12

[edaily] 다음은 17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 * 동국제강(01230) : 투자의견 Mkt Perf; 12개월 목표주가 2,900원 제시 - 동국제강에 대해 12개월 목표가격 2,900 원과 Mkt Perf 투자의견을 제시하는데, 이는 2001년과 2002년의 평균 주당순이익의6.2배 수준임. 하지만 단기적인 Trading 매매가 좋아 보이는데, 이는 7, 8월 여름의 철근 비수기에서 벗어나 9월에는 철근수요가 늘어나고, 하락했던 철근가격도 톤당 15,000원 정도 다시 인상되었기 때문. 또한 국내 조선경기 호황과 후판공장의 정상가동으로 후판의 판매도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임. - 동사의 영업이익은 2001년에 1.4배 늘어나 순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9.1%인 반면 경상이익률은 1.9%인 것처럼, 대부분의 영업이익은 1조원에 달하는 차입금에대한 이자로 빠져나갈 전망임.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기 위해서는 차입금 감소를 통해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 들거나 전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상향 재평가가 필요함. [수익추정 변경] * 한국전력 : 2001년, 2002년 EPS 각각 4.3%, 10.9% 하향조정 - 한국전력의 2001년 및 2002년 EPS를 2,353원 및 3,168원으로 각각 4.3%, 10.9% 하향조정하는데, 이는 미국의 테러사건으로 인하여 국내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당사는 2001년 및 2002년 실질 GDP 증가율을 각각 2.0%와 4.1%로 하향조정하였음), 동사의 산업용 전기판매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지난 10년간 전력소비량 증가율은 실질 GDP와 높은 상관관계(0.9①를 보여왔음). 이에 따라 동사의 2001년 및 2002년 전기판매량 또한 각각 2.6% 및 3.5% 하향조정함. - 그러나, 당사는 동사에 대한 BUY투자의견을 유지하는데, 이는 ① 이번 사태로 인하여 동사 수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수출비중이 높은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경기회복의 지연, 국제유가의 상승 등 부정적 요인들은 달러화의 약세 및 금리인하추세로 인하여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② 석유의 경우 국내 정유사를 통해 매입하는 물량이 전체물량의 75%에 달하기 때문에 최근은 국제유가 상승이 동사 수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③ 해외부문에서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동사주식은 경기방어주로서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④ 현재주가가 동사의 적정가치 대비 크게 할인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뉴스코멘트] * 증시 안정기금 조성의 효과 크지않을 전망 - 정부는 오늘 오전 비상 경제장관회담을 열어 증시 안정대책을 논의할 예정. 증시 안정과 관련하여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주요 대책은 ① 증시 안정기금펀드 조성, ① 증권거래세 한시적 면제 등임. 현재 시장의 관심은 수급개선을 위한 증시 안정기금 조성 가능성에 모아질 것으로 생각됨. - 그러나 결론적으로 증시 안정기금이 조성되더라도 전반적인 증시 추세를 바꿔 놓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됨. 그 이유는 과거의 증시경험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음. 우선 지난 90년 5월 3조원 규모로 조성되었던 증시 안정기금의 경우 당시의 주가하락 추세를 막지 못했으며, 지난해 이후 연.기금의 3조원이 넘는 직.간접 주식매입도 전반적인 증시흐름을 변화시키지 못한 데서 알 수 있음. * 미국 8월중 산업생산, 예상보다 크게 악화: 소비위축으로 인한 생산부진 당분간 지속될 것 - 미국 8월중 산업생산이 전월대비0.8% (전년대비 4.8%) 감소하여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함. 이는 당초 consensus예상치인 0.3%감소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유틸리티(전기, 가스 등)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생산이 감소함. 특히, 컴퓨터 (전월대비 0.5%감소), 통신장비(1.5%감소), 반도체(1.8%감소) 등 IT부문의 생산감소는 여전히 진행중임. 한편, 평균가동률 역시 전월의 76.9%에서 하락한 76.2%를 기록하며 1983년 7월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함. - 최근 미국의 실업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테러사건으로 인해 심리위축에 따른 소비지출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미국내 수요둔화로 인한 생산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미국의 수입수요과 생산감소는 우리나라의 수출감소세를 당분간 심화시킬 것으로 보임. * 미국 테러사건 이후 Hardware IT업계 동향 ① D램 등 가격 동향 - 일시적인 항공 통제로 D램 가격 상승동향은 없었음. 램버스 D램 가격 변동은 상승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미미한 수준임. 기타 부품도 동일한 현상임. 이미 주문업체의 재고, 유통재고(현지 판매법인)등이 2~3주 물량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임. ② 주문/생산 동향 - 아직까지 미국 PC OEM업체등으로 부터의 물량 변경 주문은 없는 것으로 보임. 그러나 4/4분기 계절적 기대감은 매우 희석되어 기대했던 주문량 보다감소할 것으로 업계내부는 판단하고 있음. - 유가 상승 등으로 IT업계의 원재료비 상승보다 전반적인 소비 위축이 IT 제품의 수요증가를 약화시킬 것으로 보임. 반도체업체의 경우평균 가동률이 65% 내외로 매우 저조한 상황이 지속될 것을 보임. - 대만 Motherboard업체의 경우 6월이후 매출 증가 상태에서 향후 신규물량감소를 당연시하고 있는 분위기임. ③ 마케팅 전략 등 - 전반적인 IT제품의 수요위축은 업체별로 IT 신제품의 출시 시기, 제품 가격 정책등의 변경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검토되지는 않고 있음. - 업체별로 R&D 정책, 마케팅,생산 투자등 전반적인 재검토가 있을 것으로 보임. ④ 통상 이슈 등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금번 기회를 반덤핑소송 제기의 호기로 여기고 있는 듯함. 대만 및 한국업체를 대상으로 소송제기가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 대만은 미국으로부터의 무기구입등 타산업과 연계하여 정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점이 특이한 동향임. ⑤ 결론적으로 IT업계는 - 4/4분기 계절적 수요 기대감이 좌절된채 업계 내부적으로 2002년도 경영 전략 등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 경영환경 악화를 전제로 인력감축, 생산설비 투자 감소, 원재료비 인하를 위한 구매선 재변경 등이 크게 있을 것으로 보임. - IT업계의 실적 예상이 Level- Down될 것을 고려하여 이들 종목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가 요구됨. 2002년 2/4분기이후부터 반도체 경기 회복하는 시나리오를 계속 유지함. * 신세계, 7~8월 견조한 실적 유지 회사측이 발표한 7~8월 매출 실적은 8,274억원으로, 이에 따라 1~8월 누적 매출액은 3조원에 달함(당사 2001년 연간 추정치 5.1조원). 소비심리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백화점 기존점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에 그쳤으며(7월 1.7% 감소), 이마트는 셔틀버스 운행금지에 따른 영향 이후 차츰 회복을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2.1% 증가를 기록함(7월 0.8% 증가). 한편, 국내 언론에 따르면, 신세계의 1~8월 누적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7%의 증가를 기록하며 1,525억원에 달함(당사 2001년 연간 추정치 2,241억원). 이익전망치 및 투자의견 BUY 유지. * 동양제철화학, 회계법인과 제철유화와의 합병을 위한 합병평가계약 체결 : 합병시 동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 동사는 14일 공시를 통해 회계법인과 제철유화와의 합병을 위한 합병평가계약을 체결하였음을 공시함. 제철유화는 2000년 매출액 1,262억원, 순이익 232억원, 잉여현금흐름 345억원, 자산총계 1,570억원으로 동사가 50.3%, 계열사인 유니드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 - 동사와 제철유화가 합병시 양사는 이미 영업에서 통합적인 관리를 하여 영업면에서의 시너지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며, 제철유화의 이익이 이미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계상되어 있어 순이익 증가도 100억원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나 현금흐름이 우량하여 동사의 재무구조 재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됨. - 주식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결과와 합병비율 등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현재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함. 한편 당사는 합병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나 제철유화의 거평관련 채무보증 확정이 법원에 계류 중으로 금년내 합병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유지. * 국내 자동차 주식은 과매도되었는가? - 지난주 금요일 포드는 부품 운송 지체로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3/4분기 생산량 목표치를 13% 하향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함. 또한 포드는 3/4분기 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함(GM, DCX, 토요타, 및 혼다 역시 이와 비슷한 부품 공급부족 문제를 겪어 왔으며, 이는 이들 업체들의 3/4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자동차업체 경영진들은 하반기 자동차 수요 전망에 대해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소비심리가 추가로 위축될 경우 판매의 추가 둔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전쟁이 발발할 경우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임). - 최근 발생한 미국 테러 사건이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판가름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이며, 당사는 국내 자동차산업에 대한 기존의 조심스러운 시각을 당분간 유지함. 하지만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대미 수출비중이 세계업체들에 비해 낮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주가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기 때문에 현재는 과매도된 상태인 것으로 판단됨. * 8월 서유럽지역 자동차 판매 감소세 지속 -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8월 소비심리 위축 및 실업률 상승으로 서유럽지역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889,547대를 기록했음(전월과 비교시 31.2% 감소했는데, 이는 휴가철과 같은 계절적 요인에서 기인된 것임). 올해들어 8개월 동안 서유럽지역 자동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음. 8월 동 지역의 한국산 자동차 판매량은 24,879대로 전년동기대비 12.1% 감소하여시장점유율이 2.8%로 하락함(2000년 8월 3.1%). - 업체별로 살펴 보면, 현대자동차의 경우 8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한 반면,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의 판매량 합계는 무려 21.3% 감소했음. 올해들어 8개월동안 한국산 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했으며, 현대자동차도 8.3%의 감소율을 기록했음. 한국 자동차업체들은 하반기부터 서유럽 지역 자동차 판매량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지만, 서유럽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판매실적이 회복되기까지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됨. 이는 곧 양사가 수출전략에 있어 미국시장에 계속 주력해야 됨을 의미하고 있는데, 현재의 미국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양사에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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