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재벌3세·스포츠 스타 부인 불륜설' 유포 수사 착수

인스타그램 美 본사에 협조 요청
  • 등록 2016-07-14 오전 8:57:25

    수정 2016-07-14 오전 10:06:23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대기업 회장 자제와 유명 스포츠 스타 부인의 불륜 여행설을 퍼뜨린 최초 유포자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모 대기업 회장의 자제 A씨가 최근 근거 없는 자신의 불륜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유포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불륜설은 인스타그램의 사생활 폭로 계정 ‘강남패치’를 통해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달 말 “A씨가 스포츠 스타 부인인 B씨와 가까운 사이이며 최근 두 사람이 해외 여행도 다녀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SNS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졌다. 현재 해당 계정은 폐쇄됐으며 2차·3차 가공물도 대부분 지워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글을 올린 계정의 아이피(IP)주소로 최초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인스타그램 미국 본사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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