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주가 금리 환율 트리플강세

  • 등록 2000-06-02 오후 7:54:46

    수정 2000-06-02 오후 7:54:46

2일 금융시장은 주식과 채권, 원화가격이 동시에 초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가 종합주가지수를 이틀 연속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300억원 가량 순매수한 것을 비롯 382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2.20포인트(3.01%) 상승한 760.6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296억원을 팔아 순매도를 계속했으나 매도규모는 줄었고, 기관은 투신 1442억원 순매도를 포함 총 919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2개를 포함한 535개였고, 하한가 9개 등 291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4억3057만7400주, 거래대금은 3조8415억6400만원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관망세를 보인 반면, 전날 매도에 치중했던 개인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며 지수가 4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시장 강세라는 호재에 힘입어 지수가 한 때 157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전날보다 2.15포인트(1.46%) 상승한 148.99로 한주를 마감했다. 치열한 매매공방속에 거래량은 3억1480만5000주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3조9168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 3월14일(3억2109만주)이후 2개월여 만에 최대규모다. 개인투자자가 6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기관들은 48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관망속에 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한가 65개 등 26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개를 포함한 216개 종목은 값이 내렸다. 외환시장에서는 주식시장의 엄청난 외국인 매수열기에 힘입어 환율이 급격히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원 낮은 113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주가급등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를 바탕으로 원화강세 심리가 확산, 한 때 1124.50원까지 수직하락했다. 이후 당국의 구두개입과 뒤이은 국책은행들의 정책적 달러매수 개입으로 추가하락이 저지되면서 전날보다 6.80원 낮은 1125.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31일이후 이날까지 총 777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는데, 다음주중반까지 외환시장에 공급될 자금은 5억달러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 지난달 12일 이후 달러매수에 적극 나서 환율을 급하게 끌어올렸던 역외세력들은 이날 환율이 순식간에 1124원대까지 급락하자 서둘러 달러매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시장에서는 대형기관 등 기존에 채권매수를 주도했던 기관들을 대신해 일부 시중은행들이 매수강도를 높이면서 금리(국고채 3년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3년물 국고채는 최종호가 수익률을 기준으로 전날보다 7bp 떨어진 8.75%로 마감됐고, 3년물 회사채는 9.77%로 6bp 떨어졌다. 국채발행 축소계획이 발표되면서 국고채가 품귀현상을 보인 가운데 은행들은 BIS 비율을 의식, 무위험 자산을 대거 편입하며 초강세장이 연출됐다. CD와 CP는 보합세를 보여 각각 7.16, 7.60%로 거래를 마쳤고, 콜은 전일 확정치보다 11bp 급락한 4.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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