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故 노회찬과 함께 단식하던 어느 날..”

  • 등록 2018-07-25 오전 8:23:18

    수정 2018-07-25 오전 8:23:18

(사진=심상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故 노회찬 원내대표를 추모하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정의당 홍보팀은 심 의원 페이스북에 “추모의 마음을 담아 프로필 사진을 교체합니다. 함께 단식하던 2011년 여름의 어느 날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심 의원과 故 노 원내대표가 환하게 웃으며 서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심 의원은 故 노 원내대표와 각별하다. 두 사람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당선, 국회에 동반 입성한 이후 15년 가까이 정치 역정을 함께했다. 두 사람은 2008년 민주노동당을 탈당한 뒤 같은 해 3월 창당한 진보신당의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후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정의당까지 줄곧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왔다.

심 의원은 “나의 영원한 동지, 노회찬. 그가 홀로 길을 떠났습니다. 억장이 무너져내린 하루가 그렇게 갔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드루킹’으로부터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받던 故 노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심 의원을 비롯한 정의당 의원들은 23일부터 故 노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故 노 원내대표의 발인은 27일 금요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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