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CHC전 1이닝 1K '퍼펙트'…9G 연속 무실점

오승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3번 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첫 타자로 맞이했다. 그는 94마일(약 151km) 강속구를 뿌려 3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4번 타자 앤서니 리조에게는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5번 타자 호르헤 솔레어는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93마일(약 150km) 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1.19에서 1.14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3으로 비기고 있던 9회말, 랜달 그리척이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24승(21패)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