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환율, 3거래일 만에 1300원 재돌파…연고점 경신(상보)

장중 고가 기준 지난 17일 1303.8원 넘어
달러인덱스 104선 초반…강세 흐름
외국인, 코스피서 267억원 순매도
  • 등록 2023-02-22 오전 9:19:01

    수정 2023-02-22 오전 9:20:59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1300원을 다시 넘어섰다. 장중 고가 기준 연고점을 넘어 섰다.

사진=AFP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95.9원) 대비 9.25원 오른 1305.15원에서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5.9원) 대비 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오른 1306.2원에 개장했다. 장중 고가 기준 지난해 12월18일(1311.9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해 고점인 지난 17일(1303.8원) 최고치도 경신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유지하며 1300원 중반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견고한 미국 경제 실물지표를 기반한 강달러 흐름이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달 미국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각각 47.8, 50.5로 예상치(47.2, 47.3)를 웃돌았다. 종합 PMI도 50.2로 예상치(47.5)를 상회했다.

이는 연준의 역대급 긴축에도 경기가 아직 둔화 국면에 빠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PMI는 각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재고, 출하, 가격, 고용 등을 조사해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수축으로 각각 나뉘는 데, 서비스업 PMI가 기준선을 넘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근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관련 관심사는 서비스 물가의 하락이었기 때문이다. 서비스 부분의 개선세는 물가 하방을 단단하게 하며 긴축을 장기화하는 근거가 되는 셈이다.

이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13.8bp(1bp=0.01%포인트) 상승을 주도하고,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는 등 시장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께 104.15으로 104선 초반선을 형성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87위안, 달러·엔 환율은 134엔 선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장 초반 26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9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8%(10.12포인트) 내린 783.30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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