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음미하는 일본인, 사케 마시는 한국인

막걸리 대일 수출량 4년만에 136%↑
사케 수입량은 285%↑
  • 등록 2009-05-18 오후 12:30:03

    수정 2009-05-18 오전 11:04:13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일본내 우리 전통술 막걸리 소비가 늘어나는 동시에 국내의 일본식 청주 사케 소비량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전통주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막걸리 수출량은 5457킬로리터로 지난 2007년보다 2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이나 증가율면에서 일본 수출이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지난해 일본으로 수출된 막걸리 양은 4892킬로리터로 전체 수출량의 89.6%에 달했다. 증가율 역시 25.4%로 집계돼 일본내 막걸리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동안 이같은 추세가 이어졌다. 지난 2004년 전체 막걸리 수출량 2245킬로리터의 92.2%가 일본에서 나왔고 지난해까지 전체 막걸리 수출량이 143.1% 늘어나는 동안 일본 수출량도 136.4% 늘었다.

우리나라안에서 이 기간 일본식 청주인 사케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354킬로리터에 불과했던 사케 수입량은 지난해 1364킬로리터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연평균 71.3%씩 증가한 셈.

국세청은 "일본에서는 한류붐과 함께 발효주인 막걸리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막걸리 애호가들이 늘어났다"며 "우리나라 역시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 사케가 애주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주류 수출은 22만7705킬로리터로 전년보다 22.9% 증가했다. 맥주 수출이 홍콩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23.3% 많은 7만4467킬로리터로 증가한 게 주된 요인. 전체의 40% 가량인 소주 수출량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8만8836킬로리터를 기록했지만 지난 2006년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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