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롯데칠성, ‘어닝 쇼크’에 8%대 급락…목표가 줄하향

  • 등록 2024-02-06 오전 9:30:29

    수정 2024-02-06 오전 9:30:2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롯데칠성이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 쇼크’를 발표하면서 장 초반 주가가 흐르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롯데칠성(005300)은 전 거래일 대비 8.50% 하락한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롯데칠성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조2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107억원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665억원으로 27% 늘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67.3% 줄어들면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28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줄줄이 목표가는 낮춰잡고 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일회성 영향을 지외해도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며 “원당, 주정, 맥아 등 원재료와 유틸리티 비용 상승으로 음료 사업부와 주류 사업부 모두 비용 부담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키움증권도 목표가는 19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낮췄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필리핀 법인 관련 비용 이슈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롯데칠성이 제시한 해당 법인의 실적 전망치도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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