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손영규 박사가 23일 발표한 도시환경브리프를 보면 울산의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 1091t 중 734t(67.3%)이 재활용돼 부산(68.4%)과 함께 가장 높은 재활용 수준을 보였다.
이는 생활폐기물처리시설 반입통제기준 강화, 엄격한 분리배출 실시, 재활용 활성화 홍보 강화 등 시책이 주효한 때문이다.
그러나 남구와 동구의 경우 일회용품사용 및 분리배출 강화 노력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0.89㎏/인/일), 북구(0.85㎏/인/일) 순으로 소비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남·동구에서 발생량이 높았다.
손 박사는 "남구는 울주군과 함께 재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남구에서 시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33.4%가 발생하므로 이 지역에서 1회용품 사용 최소화, 분리 배출 강화 등을 통해서 시 전체 생활폐기물 재활용 수준을 더욱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