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연구소기업 5개 신규 설립…기술이전 본격화

현재까지 13개사 연구소기업 설립…에너지 신산업 분야 벤처 창업
  • 등록 2020-12-24 오전 8:55:22

    수정 2020-12-24 오전 8:55:22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전력은 최근 이사회 의결을 통해 5개의 연구소기업 신규 설립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이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등 공공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 중 20% 이상을 직접 출연해 연구개발특구안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2018년부터 개발기술을 에너지 분야 벤처기업으로 상용화하는 연구소기업 설립 기관으로 지정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구소 기업 13개사 8개사는 현재 운영 중이고 5개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신규설립을 의결했다.

지금까지 설립된 연구소기업의 사업내용을 보면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전력사용자 행동 및 생활패턴 분석서비스 △통합보안칩(SoC) 제조 등 지능형원격검침인프라(AMI) 요소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증강현실(AR) 구현을 통한 설비관리 등과 같이 대부분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벤처창업으로 사업화했다.

올해 설립 의결한 연구소기업 5개사 중 2개사는 ‘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설립할 예정이다. 강소 연구개발특구란 대학·연구소·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중앙정부는 연구개발특구를 지방자치단체는 강소 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법개정을 통해 도입한 후 2019년 6개(경기안산, 충북청주, 경북포항, 경남김해, 경남창원, 경남진주)와 2020년에 6개(서울홍릉, 충남천안아산, 전북군산, 전남나주, 경북구미, 울산울주)의 강소특구를 지정했다.

한전은 지난 8월 나주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와 나주 혁신산단 일원에 지정된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를 국내 최초 공기업형 강소특구 사업모델로 개발해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달 2018∼2019년에 설립한 8개의 연구소기업 경영진 간담회를 통해 창업 초기 벤처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 출자기업으로서 성과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 에너지 신기술 개발 → 창업·기술이전 → 제품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R&D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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