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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50억 대가성 추정…"하나 컨소시엄 구성 중재"

수사당국 "곽상도, 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중재 정황"
곽상도 아들 50억원 대가성 확인 수사 중
  • 등록 2021-10-27 오전 9:37:31

    수정 2021-10-27 오전 9:38:0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곽상도 의원(국민의힘 탈당)이 도움이 준 정황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전담수사팀은 최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하나은행 관계자 등을 조사해 이같은 정황을 찾았다.

검찰은 곽 의원이 화천대유 쪽에 이같은 형태의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 퇴직금을 통해 50억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곽 의원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상황에서 이를 막아 사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줬다는 것이다.

화천대유는 하나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하나은행 외에도 산업은행 등이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 참여를 시도했는데, 산업은행 측이 하나은행에 통합 컨소시섬을 제안해 하나은행 단독 컨소시엄이 무산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김씨가 곽 의원에게 청탁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깨지는 걸 막도록 도왔다는 것이 검찰 추정이다. 곽 의원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씨는 성균관대 동문이다.

곽 의원과 김 회장 사이 관계에 대한 언급은 이달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놓기도 했다. 민 의원은 2013년 6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 중국 방문에 김 회장이 동행한 것을 지적하며 “곽상도 민정수석이 현지에서 발생한 김 회장 아들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 걸로 알려져 있다. 대장동 개발에 함께할 돈줄이 필요한 김만배는 곽 의원 소개로 김 회장 도움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곽 의원은 “그런 부탁을 받은 적이 없고, 도운 적도 없다.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김 회장 측도 “곽 의원과는 모르는 사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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