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전망과 관련해 “반도체(DS)부문은 수요 견조세에 적극 대응하고, 스마트폰·가전(DX)부문은 스마트폰·TV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리더십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문별로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서버 중심으로 수요가 여전히 강한 만큼 이에 적극 대응하고,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비메모리의 경우 SoC와 이미지센서 등 주요 부품 공급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사업의 경우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게이밍 등의 수요 영향으로 전년 대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패널은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 출시로 매출 증가와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LCD 생산은 예정대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모바일 사업(MX)은 주요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갤럭시 S22의 견조한 판매 지속과 중가 5G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역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반도체 등 부품 사업의 시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코어(High-core) CPU 전환 확대에 따른 서버 수요 강세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모바일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첨단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를 통해 굳건한 수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